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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40개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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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답

왜 미국은 다들 풋볼이라 부르는 것을 사커라고 부를까?

사커(soccer)는 원래 영국 단어다. 1880년대 잉글랜드에서 대학가 속어가 '어소시에이션 풋볼(잉글랜드축구협회의 게임)'을 assoc으로, 이어 soccer로 줄여 불렀다. 이는 rugger로 줄여 부르던 럭비 풋볼과 구별하기 위해서였다. 이 단어는 영국에서 수십 년간 흔하게 쓰였고 20세기 후반에야 그곳에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경쟁하는 자국의 풋볼 코드를 가진 나라들은 필요에 의해 이 단어를 계속 사용했다. 미국(그리드아이언 풋볼), 캐나다, 호주(오스트레일리안 룰스), 아일랜드(게일릭 풋볼)가 그 예다. 그러니 미국식 용법은 새로운 발명이 아니라 보존이다. 이 스포츠의 정식 명칭은 지금도 어소시에이션 풋볼이며, FIFA 자체의 이름도 국제축구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이다.

오프사이드 규칙을 쉽게 설명하면?

동료가 공을 앞으로 플레이하는 순간, 선수의 머리나 몸이나 발 중 어느 부위든 공과 두 번째로 뒤에 있는 상대(보통 골키퍼가 마지막 수비수이므로 그다음 수비수)보다 상대 골라인에 가까이 있으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것이다. 그 위치에 있는 것 자체는 반칙이 아니다. 깃발이 올라가는 것은 그 선수가 실제로 플레이에 관여했을 때뿐이다 — 공을 만지거나, 상대를 방해하거나, 리바운드로 이득을 얻었을 때다. 골킥, 코너킥, 스로인에서는 오프사이드가 적용되지 않으며, 자기 진영에서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 규칙은 영구적인 골 사냥을 막기 위해 존재하며, 이 때문에 수비 라인, 오프사이드 트랩, 타이밍을 맞춘 침투 러닝이 이 게임의 핵심 기술이 된다.

월드컵을 가장 많이 우승한 나라는 어디인가?

브라질이 1958년, 1962년, 1970년, 1994년, 2002년까지 다섯 차례 우승으로 남자 대회를 이끌고 있으며, 1930년 제1회 대회 이래 모든 월드컵에 출전한 유일한 국가로 남아 있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4회로 그 뒤를 잇고, 아르헨티나가 3회(1978, 1986, 2022), 우루과이와 프랑스가 각각 2회, 잉글랜드와 스페인이 각각 1회 우승했다. 여자 월드컵에서는 미국이 4회 우승(1991, 1999, 2015, 2019)으로 선두이며, 독일이 2회로 뒤를 잇고, 노르웨이와 일본과 스페인이 각각 1회씩 우승했다(스페인은 2023년). 브라질의 5회 우승은 펠레와 호나우두, 그리고 1970년 팀을 배출했다는 사실과 함께 이 대회의 기준 국가라는 정체성을 굳혀준다.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는 누구인가?

객관적인 답은 없지만, 현대의 합의는 특히 아르헨티나의 2022년 월드컵 우승이 그의 기록에서 마지막 큰 공백을 없앤 이후 리오넬 메시로 좁혀졌다. 그의 논거는 역사상 가장 폭넓은 통계적 우위에 근거한다. 발롱도르 8회, 통산 850골 이상에 380도움 이상, 그리고 그가 사상 최초로 두 번째 골든볼을 수상한 2022년 월드컵을 포함한 45개 이상의 트로피. 전통적인 대안들도 여전히 진지하게 논의된다. 펠레는 유일한 3회 월드컵 우승자이며, 마라도나의 1986년 대회는 기록상 가장 위대한 개인 활약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통산 골(900골 이상)과 챔피언스리그 골에서 역대 1위다. 답은 대개 당신이 정점, 트로피, 지속성, 영향력 중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드러낸다.

축구 경기는 얼마나 길고, 왜 추가시간이 주어지는가?

경기는 45분씩 두 하프, 총 90분으로 진행되지만 시계는 결코 멈추지 않기 때문에, 심판은 교체, 부상, 골 세리머니, VAR 판독, 시간 끌기로 인한 손실 시간을 보상하기 위해 추가시간을 부여한다. 대기심은 각 하프 종료 시 최소 추가되는 시간을 표시판으로 알린다. FIFA가 심판들에게 손실 시간을 온전히 계산하도록 지시했고 전반전이 10분 이상 추가되는 일이 흔했던 2022년 월드컵 이후, 대부분의 리그에서 추가시간 부여 관행이 늘어났다.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90분 후 동점이면 보통 15분씩 두 번의 연장전을 치른 뒤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실질적인 경기 시간 — 공이 인플레이 상태인 시간은 보통 90분 중 55~60분에 불과하다 — 은 여전히 활발한 논쟁거리이며, 정지 시계 도입에 대한 제안이 주기적으로 나온다.

VAR이란 무엇이며 실제로 무엇을 판독할 수 있는가?

VAR(비디오 판독 심판)은 카메라 영상을 지켜보는 자격을 갖춘 심판으로, 경기 판도를 바꾸는 네 가지 상황 — 골(빌드업 과정의 오프사이드와 파울 포함), 페널티킥 판정, 즉시 퇴장, 오심 선수 확인 — 에서 명백하고 확실한 오심에 한해서만 개입할 수 있다. 최종 권한은 경기장의 주심에게 있으며, 결정을 내리기 전 경기장 옆 모니터를 확인할 수 있다. 2010년대 중반 시험적으로 도입되어 2018년 월드컵에서 정식 도입된 VAR은,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신체 부위 추적 카메라와 공 내장 센서를 이용해 몇 초 만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과 함께했다. 두 번째 옐로카드나 코너킥 판정, 일반적인 파울은 판독 대상이 아니다. 정확성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지만, 지속되는 논란은 지연, 자연스러운 세리머니의 상실, 밀리미터 단위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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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용어는 세 갈래에서 온다. 1863년 잉글랜드에서 성문화된 경기규칙의 법률 용어, 20세기 내내 각국 코칭 현장에서 만들어진 전술 은어, 그리고 최근 20년 사이 데이터 분석이 들여온 통계 지표다. 세 갈래가 한 문장 안에 뒤섞여 나오는 중계가 초심자에게 벽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아래 40개는 국내 중계와 동호인 경기에서 실제로 가장 자주 튀어나오는 말들을 골라 가나다순으로 정리했다. 각 항목에는 영어 표기를 함께 적어, 해외 중계나 전술 분석 글을 볼 때 그대로 대조할 수 있게 했다.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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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프리킥 Indirect free kick
차는 순간 곧바로 골이 되지 않고 다른 선수가 한 번 더 공을 건드려야 득점으로 인정되는 프리킥이다. 오프사이드, 위험한 플레이, 골키퍼의 백패스 핸들링처럼 상대와 몸이 부딪히지 않은 기술적 반칙에 주어진다. 주심이 공이 다른 선수에게 닿을 때까지 한 팔을 머리 위로 들고 있으므로, 심판의 팔만 보면 직접인지 간접인지 바로 구분할 수 있다.
게겐프레싱 Gegenpressing (counter-pressing)
공을 빼앗긴 직후 뒤로 물러나 대형을 갖추는 대신, 곧바로 여러 명이 달려들어 되찾으러 나서는 압박이다. 방금 공을 딴 팀은 아직 대형이 흐트러져 있고 시야도 아래를 향하고 있어 그 5~6초가 가장 약한 순간이라는 계산에 기반한다. 랄프 랑닉이 이론화하고 위르겐 클롭의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이 무기로 만들었으며, 성공하면 상대 골문 근처에서 곧장 기회가 만들어진다.
골킥 Goal kick
공격 측 선수가 마지막으로 건드린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을 때 수비 팀에게 주어지는 재개 방법이다. 골 지역 안 아무 지점에서나 차며, 2019년 규정 개정 이후로는 공이 페널티 지역을 벗어나기 전에 동료가 받아도 된다. 이 변화 하나로 골키퍼와 센터백이 지역 안에서 짧게 주고받는 빌드업이 표준이 되었고, 상대는 그 지점까지 올라와 압박하게 되었다.
기대득점(xG) Expected goals (xG)
슛 하나하나에 득점 확률을 매겨 합산한 지표다. 거리, 각도, 몸의 어느 부위로 찼는지, 수비 압박, 어시스트 형태 같은 조건을 과거 수십만 개의 슛 자료와 대조해 0에서 1 사이 값을 부여한다. xG 1.8을 쌓고 1골에 그쳤다면 결정력이 나빴다는 뜻이고, 0.4로 2골을 넣었다면 운이 좋았다는 뜻이다. 한 경기보다 시즌 단위로 볼 때 훨씬 신뢰도가 높다.
더비 Derby
같은 도시나 인접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이 맞붙는 경기다. 맨체스터 더비, 아르헨티나의 수페르클라시코,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처럼 지리적 근접성에 계급이나 역사적 갈등이 겹치면서 순위와 무관하게 시즌 최대 이벤트가 된다. 승점은 다른 경기와 똑같이 3점이지만 감독의 거취와 팬 문화, 티켓 가격까지 좌우할 만큼 무게가 다르다.
레드카드 Red card
선수를 즉시 퇴장시키는 처분이며, 팀은 교체 없이 한 명 적은 상태로 남은 시간을 치른다. 심각한 반칙 플레이, 폭력적 행위, 침 뱉기,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 그리고 같은 경기에서 받은 두 번째 옐로카드가 대상이다. 퇴장 사유에 따라 이후 1~3경기 이상의 출전 정지가 따라붙으며, 폭력 행위는 심판이 현장에서 놓쳤더라도 영상 판독으로 사후 징계가 가능하다.
로우블록 Low block
최종 수비 라인을 자기 페널티 지역 부근까지 내리고 좁게 밀집하는 수비 형태로, 보통 4-4-2나 5-4-1로 두세 줄을 만든다. 뒷공간을 없애 침투 패스를 막고 상대를 성공률 낮은 크로스와 중거리 슛으로 몰아넣는 것이 목적이다. 수동적으로 보이지만 선수 간 간격 유지와 집중력 요구가 매우 높으며, 빠른 공격수 한두 명을 남겨 역습으로 연결하는 것이 완성형이다.
백패스 룰 Back-pass rule
동료가 발로 고의로 보낸 공을 골키퍼가 손으로 잡을 수 없게 한 규정으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의 극심한 시간 끌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1992년 도입되었다. 어기면 그 지점에서 상대에게 간접 프리킥이 주어진다. 동료의 스로인을 직접 받는 것도 금지되지만 머리나 가슴으로 보낸 공은 잡을 수 있다. 이 규정 하나가 골키퍼를 발로 공을 다루는 선수로 바꿔놓았다.
비디오 판독(VAR) Video assistant referee (VAR)
별도의 판독실에서 영상을 보며 주심의 명백한 오심을 정정하는 제도로, 득점 상황, 페널티킥, 직접 퇴장, 선수 확인 착오 네 가지에만 개입한다. 옐로카드나 코너킥 여부 같은 그 밖의 판정은 대상이 아니다. 최종 결정권은 여전히 주심에게 있으며 주심이 화면을 직접 확인하는 온필드 리뷰를 거칠 수 있다. 오프사이드는 2022년부터 반자동 기술이 도입돼 판독 시간이 크게 줄었다.
빌드업 Build-up play
골키퍼와 수비 라인에서부터 짧은 패스로 공을 전진시키는 과정이다. 목표는 단순히 공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앞으로 끌어올려 그 뒤에 공간을 만드는 것이며, 그래서 일부러 위험한 지역에서 공을 잡아 압박을 유인하기도 한다. 골키퍼를 더해 수적 우위를 만들고, 수비형 미드필더가 내려오거나 풀백이 안으로 접히며 패스 각도를 확보한다.
세트피스 Set piece
코너킥, 프리킥, 스로인, 페널티킥처럼 경기가 멈춘 뒤 정해진 배치에서 다시 시작하는 상황을 통칭한다. 흐름이 끊긴 상태라 훈련한 대로 실행할 수 있어 최상위 리그 득점의 약 4분의 1이 여기서 나온다. 전담 코치를 따로 두는 구단이 늘었고, 니어포스트 쇄도나 블로킹, 짧게 빼서 각을 바꾸는 변형 같은 패턴을 시즌 내내 반복 훈련한다.
센터백 Centre-back
골문 앞 중앙을 지키는 수비수로, 보통 두 명이 짝을 이루고 백3 시스템에서는 세 명이 선다. 대인 마크, 공중볼 경합, 수비 라인 조절이 기본 임무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압박을 뚫는 전진 패스와 드리블 능력이 함께 요구된다. 수비 라인을 높이는 팀일수록 뒷공간을 커버할 속도가 중요해져, 발이 느린 정통 스토퍼가 설 자리는 계속 줄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Defensive midfielder (No. 6)
수비 라인 바로 앞에 서서 상대의 중앙 침투를 차단하고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을 하는 자리로, 전통적인 등번호를 따 6번이라 부른다. 한 명만 두면 단일 피벗, 두 명이면 더블 피벗이다. 태클 횟수보다 위치 선정과 패스 각도 확보가 본질이며, 부스케츠나 로드리처럼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 경기 템포를 정하는 유형이 최고로 평가받는다.
스로인 Throw-in
공이 터치라인을 완전히 넘어갔을 때 마지막으로 건드리지 않은 팀이 두 손으로 던져 경기를 재개하는 방법이다. 두 발의 일부가 땅에 닿아 있어야 하고 공을 머리 뒤에서 머리 위로 넘겨 던져야 하며, 어기면 상대에게 스로인이 넘어간다. 스로인에서 직접 넣은 골은 인정되지 않고 오프사이드도 적용되지 않아, 상대 진영 깊은 곳에서는 롱스로가 세트피스처럼 쓰인다.
스루패스 Through ball
수비 라인 사이나 그 뒤 공간으로 찔러 넣어 동료가 달려 들어가며 받도록 하는 패스다. 공을 받는 선수가 지금 있는 자리가 아니라 도착할 지점을 향해 미리 보내는 것이 핵심이며, 타이밍이 반 박자만 빨라도 오프사이드가 된다. 수비 라인을 높게 쓰는 팀을 무너뜨리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 데 브라위너나 사비 알론소 같은 배급수의 대표 기술로 꼽힌다.
스위퍼키퍼 Sweeper-keeper
페널티 지역을 벗어나 수비 라인 뒤 공간까지 커버하고 빌드업에도 필드 플레이어처럼 참여하는 골키퍼 유형이다. 높은 수비 라인을 쓰는 팀에는 사실상 필수 조건인데, 뒷공간을 정리해 줄 사람이 그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누엘 노이어가 이 역할을 대중화했으며, 선방 능력만큼이나 발밑 기술과 나갈지 말지를 판단하는 정확도가 평가 기준이 된다.
스터드 Studs
축구화 밑창의 돌기로, 바닥 종류에 맞춰 골라야 한다. FG는 천연잔디, AG는 인조잔디, TF(터프)는 낡은 인조잔디와 풋살 겸용, IN은 실내 코트용이다. 국내 동호인 경기는 대부분 인조잔디에서 열리므로 AG나 TF가 기본이며, FG를 인조잔디에서 신으면 발이 과도하게 고정돼 무릎과 발목 회전 부상 위험이 뚜렷하게 커진다.
승부차기 Penalty shootout
토너먼트에서 연장전까지 마치고도 동점일 때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양 팀이 5명씩 번갈아 페널티마크에서 차고, 그래도 갈리지 않으면 한 명씩 주고받는 서든데스로 넘어간다. 5차전까지는 결과가 확정되는 순간 남은 킥을 차지 않으며, 종료 시점에 경기장에 있던 선수는 누구나 키커가 될 수 있다. 성공률은 대체로 70퍼센트대로 정규 시간 페널티킥보다 낮다.
신가드 Shin guard
정강이를 덮는 보호 장비로, 경기규칙 4조가 정한 필수 착용 장비다. 스타킹으로 완전히 덮여야 하고 적절한 보호가 되는 재질과 크기여야 하며, 착용하지 않으면 심판이 출전을 막는다. 국내에서는 1만~3만원대면 충분한 제품을 구할 수 있고, 압박 슬리브에 패드가 붙은 일체형은 따로 고정할 필요가 없어 입문자에게 가장 편하다.
어드밴티지 Advantage
반칙이 있었더라도 반칙을 당한 팀이 그대로 공격을 이어가는 편이 유리하면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고 경기를 진행시키는 판정이다. 두 팔을 앞으로 뻗는 수신호로 표시하며, 몇 초 안에 이득이 실현되지 않으면 원래 반칙 지점으로 되돌릴 수 있다. 어드밴티지를 적용했더라도 카드 대상 반칙이었다면 다음 경기 중단 시점에 카드가 제시된다.
역습 Counter-attack
상대가 공격하느라 앞으로 나와 있는 순간 공을 빼앗아 대형이 정리되기 전에 빠르게 골문으로 향하는 공격이다. 패스 수를 줄이고 전진 속도를 최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며, 통계적으로 공을 되찾은 뒤 10초 안에 마무리되는 공격의 득점 효율이 가장 높다. 점유율이 낮은 팀이 강팀을 잡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옐로카드 Yellow card
경고를 뜻하는 처분으로 비신사적 행위, 판정 항의, 반복적인 반칙, 시간 끌기, 무모한 태클, 시뮬레이션 등이 대상이다. 한 경기에서 두 장을 받으면 자동으로 레드카드가 되어 퇴장이다. 여러 경기에 걸쳐 쌓인 누적 경고도 출전 정지로 이어지는데, 몇 장에서 정지되는지는 리그마다 기준이 달라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가 서로 다르다.
오버래핑 Overlapping run
풀백이나 미드필더가 공을 가진 동료의 바깥쪽을 돌아 앞으로 달려 나가는 움직임이다. 수비수는 안쪽 드리블과 바깥쪽 침투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그 순간 생기는 반 박자가 크로스나 컷백의 공간이 된다. 반대로 동료의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은 언더래핑이라 부르며, 안으로 접히는 인버티드 윙어와 짝을 이룰 때 자주 쓰인다.
오프사이드 Offside
동료가 공을 차는 순간 상대 진영에서 공보다 앞에 있고 뒤에서 두 번째 수비수보다 골라인에 가까이 있으면 오프사이드 위치다. 위치 자체는 반칙이 아니며 공을 건드리거나 상대를 방해하는 등 실제로 플레이에 관여했을 때만 반칙이 된다. 두 번째 수비수와 나란하면 온사이드이고, 스로인과 코너킥, 골킥에서 곧바로 이어진 상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오프사이드 트랩 Offside trap
수비 라인이 신호에 맞춰 동시에 앞으로 나가 상대 공격수를 오프사이드 위치에 남겨두는 조직적인 수비 기술이다. 성공하면 슛 한 번 내주지 않고 공격을 끊을 수 있지만, 한 명만 늦게 나가도 완전한 일대일을 헌납한다. VAR과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이 도입되면서 몇 센티미터 차이까지 잡히게 되어 성공과 실패의 간극이 더 커졌다.
윙백 Wing-back
백3나 백5 시스템에서 측면 전체를 혼자 담당하는 자리로, 수비할 때는 다섯 명의 수비 라인을 이루고 공격할 때는 사실상 윙어처럼 올라간다. 90분 동안 가장 많이 뛰는 포지션 중 하나라 체력 요구가 극단적이다. 백4의 풀백과 달리 바깥 폭을 유지하는 임무가 명확해,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는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와 짝을 이룰 때 효과가 크다.
추가시간 Stoppage time
정규 45분이 끝난 뒤 주심이 더해 주는 시간으로, 교체와 부상 치료, 골 세리머니, VAR 판독, 시간 끌기 등으로 잃은 시간을 보상한다. 축구 시계는 중단 상황에도 멈추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장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계산이 엄격해지면서 하프당 8분을 넘기는 일이 흔해졌고, 실제로 공이 움직이는 시간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
코너킥 Corner kick
수비 측이 마지막으로 건드린 공이 자기 골라인을 넘어갔을 때 공격 팀에게 주어지는 재개 방법으로, 가장 가까운 코너 아크 안에서 찬다. 직접 차 넣어도 골로 인정되며 오프사이드는 적용되지 않는다. 니어포스트로 낮게 감아 차기, 짧게 빼서 각을 바꾸기, 골키퍼 앞에 블로커를 세우기 같은 패턴이 세밀하게 훈련되는 대표적 세트피스다.
클린시트 Clean sheet
한 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것을 뜻하며, 골키퍼와 수비진의 성과를 재는 대표 지표로 쓰인다. 실점 기록란이 백지로 남는다는 데서 온 표현이다. 골키퍼 개인 기록으로 집계되지만 실제로는 팀 전체 수비 조직이 만든 결과이며, 프리미어리그의 골든 글러브처럼 시즌 클린시트 수를 기준으로 주는 상도 있다.
티키타카 Tiki-taka
짧은 패스를 빠르게 주고받으며 점유율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스페인 대표팀과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를 가리키던 말이다. 삼각형을 계속 만들어 패스 선택지를 두세 개씩 확보하고 공을 잃으면 즉시 되찾는다. 원래는 스페인 해설에서 나온 다소 조롱 섞인 표현이었고, 정작 과르디올라 본인은 이 말을 싫어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파이널 서드 Final third
경기장을 세로로 3등분했을 때 상대 골문에 가장 가까운 구역을 가리킨다. 여기서부터는 공간이 좁고 수비 밀도가 높아 약속된 패턴보다 개인 능력과 즉흥적 판단의 비중이 커진다. 분석에서 파이널 서드 진입 횟수와 진입 대비 슛 전환율을 따로 보는 이유는, 점유율이 아무리 높아도 이 구역에서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팀이 흔하기 때문이다.
페널티킥 Penalty kick
수비 팀이 자기 페널티 지역 안에서 직접 프리킥에 해당하는 반칙을 범했을 때 주어지며, 골문에서 11미터 떨어진 페널티마크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찬다. 다른 선수는 모두 페널티 지역과 아크 밖, 공보다 뒤에 있어야 한다. 키커는 연속으로 두 번 건드릴 수 없고 골키퍼는 차는 순간 한쪽 발이 골라인에 닿아 있어야 한다. 성공률은 대체로 75~80퍼센트다.
포메이션 Formation
4-3-3이나 4-2-3-1처럼 골키퍼를 뺀 열 명의 기본 배치를 수비부터 공격 순서로 적은 표기다. 킥오프 순간의 형태일 뿐이고 공을 가졌을 때와 잃었을 때 형태가 달라지는 것이 현대 축구의 기본이라, 같은 4-3-3이라도 팀마다 전혀 다른 경기를 한다. 숫자보다 선수 간 거리와 역할 분담이 실제 내용을 결정한다.
포지셔널 플레이 Positional play
경기장을 다섯 개의 세로 통로와 여러 개의 가로 구역으로 나누고 같은 통로, 같은 가로선에 인원이 겹치지 않도록 배치하는 원칙이다. 스페인어로 후에고 데 포시시온이라 부르며 바르셀로나에서 정리되어 과르디올라를 통해 퍼졌다. 목적은 공을 오래 가지는 것 자체가 아니라 항상 패스 선택지를 여러 개 남겨, 상대가 어느 쪽을 막아도 반대편이 열리게 만드는 것이다.
폴스 나인 False nine
명목상 최전방 공격수이지만 실제로는 미드필드 지역까지 내려와 공을 받는 역할이다. 센터백이 따라 나오면 그 뒤에 공간이 생기고, 따라 나오지 않으면 그 선수가 자유롭게 공을 잡는다는 딜레마를 수비에게 강요한다. 2009년 무렵 과르디올라가 메시를 이 역할로 쓰면서 표준이 되었고, 생긴 공간으로 침투할 윙어나 8번이 함께 있어야 완성된다.
풀백 Full-back
백4의 좌우 끝에 서는 수비수로, 상대 윙어를 막는 동시에 공격할 때 측면 폭을 담당한다. 전통적으로는 오버래핑해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이었지만 최근에는 안으로 접혀 미드필드에 인원을 더하는 인버티드 풀백 활용이 늘었다. 체력 부담이 크고 실수의 대가가 상대적으로 작아, 성인이 되어 축구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권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풋살 Futsal
5인제로 실내 또는 소형 구장에서 하는 축구로, 4호 저반발 공을 쓰고 전후반 20분씩 진행한다. 공간이 좁아 1인당 볼 터치 횟수가 11인제보다 훨씬 많고 첫 터치와 좁은 공간 탈압박이 자연스럽게 훈련된다. 국내에는 도시마다 풋살장이 촘촘해 초심자가 실전 경험을 쌓기 가장 쉬운 통로이며, 브라질 선수들의 기술적 뿌리로도 자주 언급된다.
하프스페이스 Half-space
경기장을 세로 다섯 통로로 나눴을 때 중앙과 측면 사이에 있는 두 통로를 가리키며, 독일 코칭 용어 할브래우메에서 왔다. 이 지역에서 공을 잡으면 터치라인에 시야가 잘리지 않아 골문, 반대편, 뒷공간 모두로 패스할 각도가 열린다. 반면 상대 수비는 센터백과 풀백 중 누가 나갈지 애매해져, 현대 공격이 가장 집요하게 노리는 지점이 되었다.
해트트릭 Hat-trick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3골을 넣는 것을 말한다. 19세기 잉글랜드 크리켓에서 3연속 아웃을 잡은 투수에게 모자를 선물하던 관습에서 유래했다. 세 골을 왼발, 오른발, 헤더로 나눠 넣으면 퍼펙트 해트트릭이라 따로 부르며, 관례상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그 경기의 공을 기념으로 가져간다.
핸드볼 Handball
손이나 팔로 공을 건드려 이득을 얻는 반칙이다. 판정의 기준은 고의 여부만이 아니라 팔이 몸을 부자연스럽게 크게 만드는 위치에 있었는지이며, 겨드랑이 아래 지점부터 팔로 본다. 공격수의 팔에 맞고 곧바로 들어간 골은 고의가 아니어도 취소된다. 규정이 여러 차례 바뀐 탓에 지금도 가장 논쟁이 많은 항목이며, 페널티 지역 안이면 페널티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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