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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월드시리즈 6차전

보스턴 레드삭스 vs 신시내티 레즈 — 7-6 (연장 12회)

1975-10-21일자
월드시리즈대회
7-6 (연장 12회)스코어
펜웨이파크, 보스턴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빅레드머신이 3승 2패로 앞선 채 사흘간 비로 미뤄진 6차전이었다. 1회 프레드 린의 3점 홈런으로 보스턴이 앞섰지만 신시내티가 6-3으로 뒤집었다. 8회 말 2사 주자 2명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버니 카보가 라울 에스트렐라의 공을 중견수 뒤로 넘겨 동점을 만들었다 — 그는 이미 3차전에서도 대타 홈런을 친 상태였다. 9회 말 보스턴은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좌익수 조지 포스터가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다. 11회 초에는 우익수 드와이트 에번스가 조 모건의 우측 담장 근처 타구를 몸을 던져 잡은 뒤 1루로 송구해 병살로 연결했다. 그리고 자정을 넘긴 연장 12회 말 첫 타자 칼튼 피스크가 팻 다시의 두 번째 공을 좌측 폴대 쪽으로 띄웠다. 피스크가 1루로 뛰지 않고 두 팔로 공을 페어 쪽으로 밀어내는 몸짓을 하는 동안 공은 폴대를 맞고 떨어졌다. 신시내티는 이튿날 7차전을 4-3으로 잡아 우승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NBC 카메라맨이 타구가 아니라 피스크의 몸짓을 계속 잡은 이 장면은 스포츠 중계 연출 자체를 바꿔놓았다 — 이후 방송사들은 공이 아니라 사람의 반응을 담기 시작했다. 1975년 시리즈는 파업과 자유계약 논쟁으로 어수선하던 시기에 야구의 시청률을 되살렸고, 지금도 역대 최고의 월드시리즈 경기로 가장 자주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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