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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

일본 vs 대한민국 — 5-3 (연장 10회)

2009-03-23일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회
5-3 (연장 10회)스코어
다저스타디움, 로스앤젤레스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두 팀은 이 한 대회에서만 다섯 번 맞붙었고 전적은 2승 2패였다. 결승에서 일본이 3-2로 앞선 9회 말 2사, 한국의 이범호가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쳐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5만4846명이 지켜본 연장 10회 초, 일본은 2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타석에 이치로 스즈키가 들어섰다. 그는 임창용과 아홉 개의 공을 주고받은 끝에 중전 적시타를 쳐 두 명을 불러들였다. 다르빗슈가 10회 말을 막아 5-3으로 끝났다. 이치로는 대회 내내 타격 부진에 시달렸고 본인도 공개적으로 괴로움을 토로한 상태였는데, 마지막 타석 하나로 그 흐름을 뒤집었다. 일본은 2006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두 대회 연속 MVP에 올랐다. 한국은 준우승했지만 대회 전체에서 6승 3패를 기록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시범 대회가 아니라 진짜 국가대항전임을 확정지은 경기다. 일본과 한국이 미국 땅에서 결승을 치르고 미국 대표팀은 4강에서 탈락한 구도는, 이 종목의 실력 분포가 더는 북미에 집중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 결승 이후 WBC는 두 나라 모두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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