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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부다비 그랑프리

막스 페르스타펜 (레드불) vs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페르스타펜 우승 — 마지막 랩 추월로 첫 타이틀

2021-12-12일자
F1 월드챔피언십 최종전대회
페르스타펜 우승 — 마지막 랩 추월로 첫 타이틀스코어
야스 마리나 서킷, 아부다비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두 사람은 369.5점으로 완전히 동점인 채 최종전에 도착했고, 우승 횟수에서 앞선 페르스타펜은 둘 다 완주하지 못하면 챔피언이 되는 상황이었다. 페르스타펜이 소프트 타이어로 폴을 잡았지만 해밀턴이 1랩 1번 코너에서 앞으로 나섰고, 이후 10초가 넘는 차이로 달아나며 레이스는 사실상 끝난 듯 보였다. 58랩 중 53랩째, 니콜라스 라티피의 윌리엄스가 벽을 들이받으면서 세이프티카가 나왔다. 레드불은 곧바로 페르스타펜을 불러들여 새 소프트 타이어로 바꿨고, 메르세데스는 트랙 포지션을 지키기 위해 해밀턴을 그대로 두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랩을 뒤진 차 다섯 대가 끼어 있었다. 경기 감독 마이클 마시는 처음에 랩드 카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공지했다가 이를 뒤집어 그 다섯 대만 통과시켰고,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레이스를 재개했다. 새 타이어의 페르스타펜은 5번 코너에서 해밀턴을 제쳤고 그대로 첫 월드 타이틀을 확정했다. 메르세데스의 두 차례 항의는 모두 기각되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결과 자체보다 절차가 더 큰 파장을 남겼다. FIA는 사후 조사 끝에 마이클 마시를 경기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세이프티카 아래 랩드 카 처리 규정을 명문화했으며, 무전으로 팀이 경기 감독에게 직접 로비하는 통로를 차단하고 원격 관제실을 신설했다. 스포츠적으로는 메르세데스의 8년 지배를 끝내고 페르스타펜의 4연패 시대를 열었으며, 한 번의 판정이 챔피언십 전체를 뒤집을 수 있다는 사실을 현대 F1에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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