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6-14일자
NBA 파이널대회
87-86스코어
델타 센터, 솔트레이크시티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시카고 불스가 유타 재즈를 87대 86으로 꺾고 시리즈를 4승 2패로 마무리했다. 스카티 피펜은 1쿼터에 허리 부상으로 사실상 전력에서 빠졌고, 마이클 조던은 44분을 뛰며 45점을 넣었다. 종료 41.9초 전 존 스탁턴의 3점으로 유타가 86대 83으로 앞서자 조던이 곧바로 레이업을 성공시켜 한 점 차로 좁혔다. 유타의 다음 공격에서 칼 말론이 로우포스트에서 공을 잡는 순간, 조던이 뒤에서 접근해 공을 걷어냈다. 남은 시간은 18.9초였다. 조던은 서두르지 않고 코트를 올라와 브라이언 러셀을 정면에서 마주한 뒤, 오른쪽으로 몰고 가다 크로스오버로 러셀의 중심을 무너뜨리고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점퍼를 던졌다. 종료 5.2초를 남기고 들어간 이 슛이 87대 86을 만들었다. 유타는 마지막 공격에서 스탁턴의 3점 시도가 빗나가며 경기가 끝났다. 조던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이었고, 그는 여섯 번째 파이널 MVP를 받았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농구 역사상 가장 완결성 있는 마무리로 꼽힌다. 조던은 파이널에 여섯 번 올라 여섯 번 모두 우승했고 여섯 번 모두 파이널 MVP를 받았으며, 마지막 우승을 자신의 슛으로 확정했다. 이 경기 직후 불스 왕조는 해체되었고 조던은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년 넘게 이어진 역대 최고 논쟁에서 이 장면이 가장 자주 인용되는 이유는, 서사와 기록이 완전히 일치하는 드문 사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