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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존슨 대 짐 제프리스

잭 존슨 vs 짐 제프리스 — 존슨 15라운드 TKO

1910-07-04일자
세계 헤비급 타이틀전대회
존슨 15라운드 TKO스코어
리노 특설 야외 경기장, 네바다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1908년 시드니에서 토미 번스를 꺾고 최초의 흑인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된 잭 존슨을 끌어내리기 위해, 6년간 링을 떠나 있던 무패의 전 챔피언 짐 제프리스가 복귀했다. 언론은 그를 '위대한 백인의 희망'이라 불렀고, 작가 잭 런던까지 나서 복귀를 종용했다. 프로모터 텍스 리카드는 독립기념일에 맞춰 리노에 목조 경기장을 세웠고, 2만 명 가까운 관중이 모인 가운데 직접 레프리까지 맡았다. 경기는 45라운드로 편성됐다. 존슨은 시종 여유로웠다. 제프리스의 전진을 잽으로 끊고 클린치 안에서 말을 걸며 조롱했고, 라운드가 쌓일수록 상대의 얼굴은 무너졌다. 15라운드에 제프리스가 두 차례 캔버스에 쓰러지자 그의 코너가 타월을 던졌고, 리카드가 경기를 멈췄다. 결과가 전신으로 퍼지자 미국 전역에서 폭동이 벌어져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고, 여러 주에서 경기 필름 상영이 금지됐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복싱이 인종 문제와 정면으로 충돌한 최초의 사건이었다. 존슨의 승리는 스포츠가 사회 질서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고, 이후 20년 넘게 흑인 선수에게 헤비급 타이틀 도전 기회가 사실상 막히는 반작용을 불렀다. 조 루이스가 그 문을 다시 열기까지 걸린 시간이 이 밤의 무게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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