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06-22일자
세계 헤비급 타이틀전대회
루이스 1라운드 KO (2분 4초)스코어
양키 스타디움, 뉴욕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2년 전 슈멜링은 무패의 유망주였던 조 루이스를 12라운드에 무너뜨리며 그의 커리어 유일한 전성기 패배를 안겼다. 그 사이 루이스는 챔피언이 됐지만 스스로 '슈멜링을 이기기 전까지 진짜 챔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치 독일이 슈멜링을 체제의 상징으로 내세우고 루이스가 백악관에 초청되면서 리매치는 스포츠를 넘어선 사건이 됐다. 7만 명이 양키 스타디움을 채웠고 게이트 수입은 100만 달러를 넘겼으며, 라디오는 여러 언어로 전 세계에 중계됐다. 경기는 2분 4초 만에 끝났다. 루이스는 첫 공에서부터 전진해 좌우 연타로 슈멜링을 로프에 묶었고, 옆구리로 꽂힌 라이트가 그의 척추를 다치게 했다. 슈멜링은 세 차례 쓰러졌고 그의 코너가 타월을 던졌으며 레프리 아서 도너번이 경기를 멈췄다. 슈멜링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몇 주를 입원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루이스는 이 승리로 흑인 미국인 최초의 전국적 영웅이 됐다. 존슨 이후 닫혔던 문을 열었고, 11년 8개월 25차례 방어라는 헤비급 최장 재위의 정당성을 확보했다. 동시에 스포츠가 국가 선전의 도구가 될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준 20세기의 대표적 사례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