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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U.S. 오픈

아널드 파머 vs 잭 니클라우스 — 280타 (-4), 2타 차

1960-06-18일자
U.S. 오픈대회
280타 (-4), 2타 차스코어
체리힐스 컨트리클럽, 콜로라도주 덴버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당시 U.S. 오픈은 마지막 날 36홀을 몰아 치렀다. 토요일 오전 라운드를 마쳤을 때 아널드 파머는 선두 마이크 수책에 7타 뒤진 공동 15위였고, 점심을 먹으며 기자들에게 1번 홀 그린을 드라이버로 노려 65타를 치면 280타가 되고 그 스코어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히 그대로 했다. 346야드 파4 1번 홀의 그린을 티샷으로 공략해 버디를 잡았고, 처음 일곱 홀에서 여섯 개의 버디를 몰아쳐 전반을 30타로 돌았다. 최종 라운드 65타, 합계 280타로 4언더. 2타 차 준우승은 스무 살 아마추어 잭 니클라우스였다. 47세의 벤 호건은 71홀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다 17번 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며 무너져 공동 9위로 마쳤다. 한 대회에서 세 시대가 교차한 셈이었다. 이 승리는 파머의 유일한 U.S. 오픈 우승으로 남았고, 그는 같은 해 마스터스도 우승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텔레비전 시대의 골프 스타가 어떤 모습인지 정의한 대회다. 파머의 마지막 날 역전은 미국 전역에 중계되며 아니 아미라 불린 대규모 갤러리를 만들어냈고, 이후 골프의 상금과 후원 규모를 끌어올린 결정적 계기가 됐다. 동시에 호건의 마지막 진지한 도전과 니클라우스의 첫 등장을 한 화면에 담아, 골프의 세대 교체가 어디서 일어났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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