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섹션으로 건너뛰기

⛳1977년 태양 아래의 결투

톰 왓슨 vs 잭 니클라우스 — 268타 - 269타

1977-07-09일자
디 오픈 챔피언십대회
268타 - 269타스코어
터늘리 에일사 코스, 스코틀랜드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터늘리에서 처음 열린 디 오픈은 스코틀랜드 서해안에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진 주에 치러졌다. 톰 왓슨과 잭 니클라우스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68타, 70타, 65타를 똑같이 적어내며 나란히 200타로 마지막 날을 맞았고, 사흘째부터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최종일 니클라우스가 전반에 3타를 앞서 나갔지만 왓슨이 되돌아왔다. 15번 홀에서는 그린을 놓친 뒤 프린지에서 퍼터로 60피트 거리의 버디를 성공시켜 동타를 만들었다. 17번 파5에서 왓슨이 버디로 한 타를 앞섰고, 18번 홀에서 니클라우스는 오른쪽 가시덤불에서 8번 아이언으로 그린에 올린 뒤 30피트가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왓슨은 7번 아이언 두 번째 샷을 홀 2피트에 붙여 둔 뒤 그 짧은 퍼트를 넣어 경기를 끝냈다. 왓슨 65타로 268타, 니클라우스 66타로 269타. 3위 휴버트 그린은 279타로 두 사람보다 11타나 뒤처져 있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왓슨의 268타는 종전 디 오픈 최저 기록 276타를 8타나 줄인 스코어였고, 3위와의 격차 11타는 두 선수의 대결이 사실상 별개의 대회였음을 보여준다. 이 이틀로 골프의 권력이 니클라우스에게서 왓슨에게 넘어갔고, 이후 왓슨은 디 오픈을 다섯 차례 우승한다. 두 선수가 마지막 그린에서 어깨를 감싸고 걸어 나온 장면은 지금도 골프의 경쟁 윤리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쓰인다.

다른 명경기

명경기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