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9일자
얼티밋 파이터 시즌1 라이트헤비급 결승대회
판정 3-0 (29-28)스코어
콕스 파빌리온, 라스베이거스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당시 주파는 UFC를 인수한 뒤 4년 동안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었고, 페르티타 형제는 직접 제작비를 대며 리얼리티 시리즈 얼티밋 파이터를 스파이크 TV에 편성했다. 시즌 마지막 생방송 무대에 오른 두 라이트헤비급 유망주는 15분 내내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포레스트 그리핀과 스테판 보나는 클린치와 백스텝을 거의 쓰지 않고 서로의 안면을 향해 조합을 주고받았고, 3라운드에는 보나의 코에서 흐른 피가 두 사람 모두에게 번진 상태로 마지막 공방을 이어갔다. 심판 세 명 모두 29-28로 그리핀의 손을 들었다. 경기 직후 데이나 화이트는 마이크를 잡고 패자인 보나에게도 UFC 계약을 안겼다.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이 경기를 본 시청자들이 그대로 붙잡혔고, 이 생방송은 UFC의 시청자 기반을 처음으로 대중으로 넓힌 분기점이 됐다. 두 선수는 2013년 이 한 경기를 근거로 함께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결과보다 방영 시점이 중요했던 경기다. 파산 직전이던 UFC가 케이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시청자와 처음 만났고, 15분간의 난타전이 이 스포츠를 설명해줄 어떤 홍보물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이후 얼티밋 파이터는 20시즌 넘게 이어지며 선수 공급 경로이자 UFC의 성장 엔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