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30일자
UFC 66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대회
TKO (펀치), 3라운드 3분 59초스코어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 라스베이거스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두 사람은 한때 훈련 파트너였고 2004년 UFC 47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어 척 리델이 2라운드 KO로 이겼다. 2년 반 뒤의 재대결은 성격이 달랐다. 리델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서 최고의 흥행 카드가 돼 있었고, 티토 오티즈는 UFC 최초의 스타 중 한 명으로 복귀해 있었다. 오티즈는 초반 테이크다운으로 리델을 눕히며 기대 이상으로 버텼지만, 리델은 매번 케이지 벽을 짚고 일어섰고 서 있는 상태에서는 특유의 카운터 오버핸드 라이트를 계속 적중시켰다. 3라운드 종료를 1분여 남기고 오티즈가 펜스에 몰린 채 연타를 허용했고, 심판 마리오 야마사키가 3분 59초에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 대회는 약 105만 건의 PPV를 판매하며 UFC 사상 처음으로 100만 건 벽을 넘었고, 2006년 한 해 UFC의 PPV 매출이 미국 프로복싱을 앞질렀다는 사실이 이후 알려졌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MMA가 미국 유료 시청 시장에서 주류 스포츠 상품이 됐음을 숫자로 확인시킨 경기다. 100만 건 돌파는 방송사와 스폰서의 태도를 바꿔놓았고, 리델이라는 인물이 만들어낸 팬층은 이듬해 UFC가 프라이드를 인수할 자금과 자신감의 배경이 됐다.